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지만,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전에 가족 간 불화로 얼룩졌습니다.<br> <br>아내가 흉기로 남편을 해치고, 자녀가 둔기로 부모님을 폭행하는 가정폭력 사건이 이번 추석에도 어김없이 발생했습니다.<br> <br>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골목길로 순찰차 한 대가 다급하게 들어갑니다. <br><br>반대편 골목에도 또 다른 순찰차가 진입합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5시쯤,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에서 40대 아내가 남편의 등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이곳에 살던 여성은 술에 취한 상태로 남편과 말다툼을 벌였는데요. <br> <br>다투던 중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와 남편의 등을 찔렀습니다.<br> <br>[목격자] <br>"경찰들이 차 여기 한 대 세워놓고 저기 한 대 세워놓고 경찰들하고 119대원들하고. 어디 아픈 사람있어서 119를 부르셨나 (했어요.)" <br> <br>부부는 평소 육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경찰에 붙잡힌 여성은 "고의성은 없었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><br>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쯤, 서울 마포구에서는 40대 남성이 부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말다툼하다 화가 난 남성이 부모의 이마와 뒤통수에 둔기를 휘둘렀다는 겁니다. <br><br>남성은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폭행 당시 집에 함께 있었던 10대 남학생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까지 더해 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